노벨토익 › 대리님, 이건 업무 외입니다

26화 크레딧

대리님, 이건 업무 외입니다 · 반차 · 오피스 로맨스 · 토익 700~900점대 추천

목요일 발표에서 지안이 슬라이드를 넘기다 말했다.

"이 부분 전환율 분석은 강은호 사원이 작성했습니다."

회의실 사람들이 은호 쪽을 봤다. 팀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은호는 얼굴이 조금 달아올랐다.

발표가 끝나고 복도에서 지안이 은호에게 말했다.

"잘 썼더라고요."

"감사합니다."

"근데 은호 씨." 지안이 잠깐 멈췄다. "이런 거 앞으로도 계속 나올 거예요. 그때마다 누가 이름을 붙여주길 기다리지 마요."

"…네?"

"태경 씨는 안 해줄 거거든." 지안이 웃었다. 나쁜 웃음은 아니었다. "그 사람은 자기 것도 잘 안 챙기는 사람이니까."

지안이 가고 나서, 은호는 한참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기분이 이상했다. 지안이 한 말이 틀린 것 같지 않았고, 그런데도 뭔가가 마음에 걸렸다.

English

At Thursday's presentation, Ms. Kang paused on a slide and said,

"This conversion analysis was prepared by Eunho Kang."

The room turned toward him. The team leader nodded. Eunho felt his face warm slightly.

Afterward, in the hallway, Ms. Kang said,

"It was well done."

"Thank you."

"But Eunho." She paused. "There'll be more of these. Don't wait for someone to put your name on them each time."

"…Sorry?"

"Taekyung won't do it for you." She smiled. It wasn't an unkind smile. "He doesn't even do it for himself."

After she left, Eunho stood there for a while.

It felt strange. What she'd said didn't seem wrong. And still, something about it sat badly with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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